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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정연설, "비상 상황에는 비상한 대책 필요" "추경안 신속 통과에 협력 당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4-02 15: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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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비상 상황임을 강조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에서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시정연설, "비상 상황에는 비상한 대책 필요" "추경안 신속 통과에 협력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어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다. 최악의 에너지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또한 어렵사리 되살린 경제 성장의 불씨가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 5천 돌파에 이어 세계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조선 등 우리 기업들의 활약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처했다"며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조직을 '비상경제 대응체계'로 전면 전환하고 대외 리스크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29년 만의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나프타 및 요소 등 수급 관리 강화·피해기업 정책금융 등 다방면의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으로 원유 2400만 배럴을 도입하는 등 대체 공급선 다변화 노력도 철저하게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경 편성 이유와 내용을 설명하며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총 26조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2천억 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이번 예산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된 힘이 필요하다.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국민 여러분도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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