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마스크를 낀 채 운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 대기질이 화석연료와 산불 영향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국제연구단체 '아이큐에어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도시 약 9500곳 가운데 14%만이 세계보건기구(WHO) 미세먼지 기준치(PM2.5)를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17%와 비교하면 현격히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햄스 아이큐에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래 세대 전체의 생산성은 대기질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대기오염은 지능지수, 육체노동능력을 감소시키고 의료서비스 수요를 높여 비용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은행이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약 570만 명이 조기사망했다. 이를 경제적 손실로 환산하면 약 6조 달러(약 9천조 원)가 넘는다.
아이큐에어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악화한 주요 원인은 산불이었다. 기후변화로 유럽, 캐나다 등에서 산불이 전보다 더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연기관, 산업 배출물, 발전소, 농업, 가정용 목재와 석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25곳은 모두 인도, 파키스탄, 중국에 위치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이 지속될수록 지역내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타 고피나트 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학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인도 지역에서 대기오염은 수년 동안 최악의 수준이었다"며 "이는 무역 관세보다 국가 경제에 더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