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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IPO 전략 전환하나, 장동현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에 무게 실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2-20 1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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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놓고 연내 추진보다 먼저 재무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는 올해 주요 경영 과제로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관계 정리에 더욱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IPO 전략 전환하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2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현</a>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에 무게 실려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장 전략에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SK에코플랜트는 기업공개와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들과 기한 연장을 비롯해 지분의 직접 매입 등까지 논의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사전 기업공개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7월까지 기업공개를 하기로 재무적 투자자들에 조건을 내걸었다.

SK에코플랜트는 상장을 기한 내 진행하지 못하면 재무적 투자자들에 배당률을 첫 해 5%에서 시작해 이후 매년 3%포인트씩 높여 줘야 한다. 

전환우선주(CPS)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는 SK에코플랜트의 대주주인 SK를 향해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다만 SK에코플랜트가 지난 1월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내지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7월까지 상장은 어려워진 상태에 놓였다.

SK에코플랜트로서는 배당률 상향에 따른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지게 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통한 상황 해결에 유인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장동현 부회장으로서는 올해 상장과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이 무거운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다만 SK에코플랜트 상장이 어려워 진 점과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들과도 후속 협상 눈높이에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올해 기한 내 상장 무산에 따른 위약벌 등을 근거로 SK에코플랜트가 제시하는 보장 수익률인 연간 5% 이상의 상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K에코플랜트로서가 지주사인 SK의 지분 매수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지분 매입을 추진하려면 재무적 투자자들의 투자금 6천억 원에 더해 추가로 금융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장 부회장이 최근 SK에코플랜트의 재무부담을 줄이며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상장 지연에 따른 재무적 대응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3일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65만 주(42.8%) 전체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번 매입결정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은 SK에코플랜트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기존의 상환전환우선주는 미래에셋증권, 사모펀트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이 보유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지분구조 단순화와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이 SK오션플랜트를 포함한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 역시 자산을 재조정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IPO 전략 전환하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2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현</a>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에 무게 실려
▲ SK에코플랜트는 애초 올해 7월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했다.

이미 지난해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충분에너지 등 자회사 매각을 통해 1조7천억 원을 웃도는 유동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추진 중인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을 통해 5천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을 놓고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디오션 컨소시엄과 협상 기간이 세 차례 연장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지역사회 반발도 만만치 않다.

장 부회장으로서는 유동성 확보가 여의치 않은 만큼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을 통해 최대한 상장 지연에 따른 부담을 줄여야 할 필요가 큰 상황인 셈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상장 추진과 관련해 상장 주관사 및 재무적 투자자들과 상장 일정 연기를 포함해 투자금 상환 등 다양한 가능성을 포함해 전반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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