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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본업 '철강' 경쟁력 회복에 '방점', 노후설비 퇴출·신규 설비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 정조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2-02 15: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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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인화</a> 포스코 본업 '철강' 경쟁력 회복에 '방점', 노후설비 퇴출·신규 설비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 정조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철강 부문의 사업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후 제철 설비 구조조정과 해외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장기 업황악화, 글로벌 관세장벽 등 경영환경 악재에 대응해 그룹의 근원 사업인 철강 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올해 경영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노후 제철설비 퇴출, 에너지 활용 최적화, 공정 고도화, 설비 물류·구매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골자로 하는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인 ‘코스트 이노베이션 2030’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지난해 2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일단락한 장 회장은 올해 해외 철강 생산거점 투자, 국내 친환경 철강 설비 구축 등의 철강 사업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2일 포스코그룹 안팎 취재를 종합하면 회사는 올해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철강 설비를 추가로 발굴해 퇴출시키는 한편 신규 설비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포항제철소의 1선재공장, 1제강공장, 1후판공장 등 노후화 설비를 폐쇄하는 등 철강 사업 원가 감축 작업을 벌여왔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1월29일 실적 발표회에서 “고로 운영사로서 급박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은 필수”라며 “정부의 ‘K스틸법’ 시행과 별개로 자발적으로 설비 합리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철강 원가 절감을 위해 에너지 회수와 발전을 최적화해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연료비를 줄이고, 물류·구매 등 절차를 합리화함으로써 올해 철강 제조비용을 4천억 원 이상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가 절감 방안 추진과 함께 철강 부문 미래성장 동력이 될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는 대폭 늘린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이 투자 1단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며, 2025년 7조 원까지 줄였던 투자규모를 올해 11조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3천억 원 늘리기로 했는데, 주로 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설비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2조7천억 원이었던 철강 부문 설비투자는 2026년 6조8천억 원으로 4조1천억 원 늘어난다. 반면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설비투자는 2026년 2조6천억 원으로 2025년에 비해 4천억 원 늘어나는 수준이다. 

올해 철강 부문의 주요 설비투자 계획은 해외에서는 △현대제철과의 미국 루이지애나 합작공장 건립 투자 3000억 원 △인도 JSW와 연산 600만 톤 규모 합작법인 설립 4000억 원 △미국 클리브랜드클래프스 지분 투자 2조 원 등이다. 이밖에 현재 일본제철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호주 와일라제철소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는 △수소환원제철 공법 ‘하이렉스’ 시험설비 구축 △광양제철소 전기로 가동(연산 250만 톤) △해상풍력용 후판 용접설비 도입 등에 투자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인화</a> 포스코 본업 '철강' 경쟁력 회복에 '방점', 노후설비 퇴출·신규 설비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 정조준
▲ 포스코그룹은 올해 해외 제철소 신설 투자, 국내 설비 개선 투자 등 철강 사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4조 원 이상 늘어난 총 6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고로에서 한 직원이 용광로에서 쇳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은 지난해 철강 업황악화, 철강 관세장벽 강화 등으로 여전히 영업이익 2조 원을 넘지 못했다. 

포스코그룹 철강 부문은 지난 2025년 매출 59조4110억 원, 영업이익 1조96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 비해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19.7% 늘었다. 

올해 글로벌 철강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라는 게 산업계의 지배적 전망인 만큼, 철강 사업 자체의 수익성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과잉 투자로 인한 중국의 구조적 수요 침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증설 등 아시아 역내 철강 업황의 추세적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전망했다.

2024년 취임한 장인화 회장은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포스코그룹의 근원적 사업인 철강 부문의 실적을 개선시키는 것이 내년 연임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회장 선임 직전인 2023년부터 포스코그룹의 철강 부문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023년 63조5390억 원, 2024년 62조2010억 원, 2025년 59조4110억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2조5570억 원에서 2024년 1조6370억 원으로 하락했다가, 2025년 1조9600억 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2010년대(2011~2020년) 연평균 영업이익 2조9322억 원보다는 1조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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