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의 임상 개발 중단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0일 텔레그램 채널에서 입장문을 통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파킨슨병 신약 ABL301(SAR446159)의 개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 ▲ 에이비엘바이오(사진)가 30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사노피의 ABL301 임상 개발 중단설 등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사노피가 2025년 연간 실적 자료에서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에서 기술도입한 파킨슨병 신약 ALB301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췄다”고 말하면서 개발 중단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그랩바디B’가 적용된 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와 관련해 “즉시 사노피에 연락을 취해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사노피는 현재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임상 전략은 다른 회사와 경쟁으로 인해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랩바디B 플랫폼에 대한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의 잠재적 병인으로 여겨지는 알파-시누클레인과 관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시누클레인은 뇌세포 사이에 신경전달을 돕는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이 세포에 쌓이면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 및 루이소체 치매 등을 포함하는 알파시누클레인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가 ABL301의 임상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도 구체적 일정표를 확정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가 임상 전략의 수립 및 실행 가능 시기 등의 이유로 ABL301 후속 임상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해당 자료에서 부득이하게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BL301의 개발 전략도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는 여전히 ABL301의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해 면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ABL301은 현재도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개발 의지는 강력하고 회사와 소통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