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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매출 186.3조 '역대 최대', 영업이익 11.5조로 관세 영향에 19.5% 감소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1-29 1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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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1년 만에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4679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9.5% 줄었다.
 
현대차 작년 매출 186.3조 '역대 최대', 영업이익 11.5조로 관세 영향에 19.5% 감소
▲ 현대자동차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4679억 원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모습. <현대차>

순이익은 10조3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 감소했다.

매출은 11조 가까이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후퇴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2024년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주요 지역 경쟁 심화,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며 “지속적인 제품 조합(믹스) 개선 노력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판매 전략 유연성 등을 통해 매출은 경영계획(가이던스)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은 413만8180대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100만7천 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46조8390억 원, 영업이익 1조695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0.5% 늘고, 영업이익은 39.9% 감소했다.

작년 4분기 판매량은 2024년 4분기보다 3.1% 감소한 103만3천 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측은 “4분기에도 선제적 플랜으로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관세25%가 적용된 재고가 4분기에 판매되면서 관세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북미 지역 판매 확대 및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비중 증대 추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로 2025년보다 0.5% 증가한 415만8300대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목표는 1~2%, 연결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로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내외 복합적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투자계획도 밝혔다. 하이브리드차(H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핵심기술 투자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7조4천억 원, 설비투자(CAPEX) 9조 원, 전략투자 1조4천억 원 등 모두 17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

현대차는 2025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7500원을 포함해 1만 원으로 책정됐다. 2024년 대비 16.7%가 줄었다.

회사는 올해 4007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분은 임직원 보상 목적 없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전량 소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하였음에도 주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말 배당 2500원을 시행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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