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중국 딥시크 HBM 의존 낮추는 기술 발표, "D램 공급부족 더 심각해질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1-14 16:2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딥시크 HBM 의존 낮추는 기술 발표, "D램 공급부족 더 심각해질 수도"
▲ 중국 딥시크가 인공지능 연산에 활용되는 GPU의 HBM 의존을 낮추고 일반 D램을 통해 성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 기술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D램 공급 부족이 한층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 로고와 모바일앱 화면.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범용 D램을 활용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의존을 낮출 수 있는 신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용량 HBM을 탑재할 필요성은 낮아지는 반면 D램 공급 부족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는 14일 “딥시크 연구진이 HBM의 용량 제약을 우회하는 데 성공하며 인공지능 연산 기술 발전에 새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인공지능 모델의 연산에 활용되는 GPU가 복잡한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비교적 단순한 작업은 범용 D램에 할당하는 ‘엔그램’ 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GPU가 주로 활용하는 HBM에 의존을 낮추도록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HBM은 일반 D램과 비교해 데이터 대역폭 등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HBM 특성상 기술 난이도가 높고 생산 효율이 낮아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

톰스하드웨어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인공지능 모델의 HBM 의존을 낮추는 딥시크의 기술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나 화웨이와 같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규제로 HBM 물량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러한 방식을 기술 발전에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엔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고사양 HBM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는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하지만 해당 기술의 인공지능 성능 향상 효과가 실제로 입증되면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데이터서버용 D램은 이미 심각한 품귀 현상을 겪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HBM의 기능을 일부 대체하기 위한 수요가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딥시크 연구진은 이러한 메모리반도체 활용 방식이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에 필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향후 출시할 딥시크 모델에 엔그램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톰스하드웨어는 “딥시크가 이른 시일에 새 인공지능 모델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엔그램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적용돼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술이 아직 논문 단계에 그칠 뿐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톰스하드웨어는 이 논문의 내용이 실제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된다면 전 세계 인공지능 업계에 ‘딥시크 충격’이 한 차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딥시크 충격은 지난해 초 딥시크가 엔비디아 고성능 GPU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로 미국 빅테크 경쟁사와 맞먹는 기술력을 보여줬던 사례를 말한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사상 첫 4720선 돌파 마감, 기관 매수세에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BTS '완전체' 복귀 초읽기, 하이브 저연차 아이돌과 동시에 실적 '쌍끌이' 기대
비트코인 1억3958만 원대 상승, 전문가들 "10만 달러 향한 랠리 재개될 것"
중국 CATL LFP 배터리 양극재 1200억 위안어치 주문, 리튬 가격 급등에 대응 
중국 딥시크 HBM 의존 낮추는 기술 발표, "D램 공급부족 더 심각해질 수도"
두산밥캣 스캇 박 대형 M&A 자금 부담 덜어, 멕시코 공장 가동·미국 주택시장 회복 ..
'방어권' 인정 받은 김병주, MBK는 사법 리스크 불씨에 국내사업 '첩첩산중'
새해도 서브컬처 앞세워 열도 정조준, 넷마블·엔씨·웹젠 등 게임업계 일본 공략 '러시'
한화 3남 김동선 '홀로서기' 무대 마련, 호텔·백화점부터 테크까지 본 시험대 섰다
[14일 오!정말] 국힘 한동훈 "이번 계엄도 반드시 막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