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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실내등 전원 오류 7개월째 방치, 안이한 대응에 소비자 불만 고조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1-12 15: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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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시동을 끈 이후 차량 실내등이 켜지지 않는 기술적 오류를 7개월 넘게 방치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6월 진행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실내등이 켜지지 않는 오류가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후속 조치를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볼보코리아 실내등 전원 오류 7개월째 방치, 안이한 대응에 소비자 불만 고조
▲ 볼보코리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 <볼보코리아>

12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실내등 기술 오류에 대한 볼보코리아의 안이한 대응에 소비자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6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이후 여러 차량들에서 실내등과 트렁크등이 켜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시동을 끄면 실내등과 트렁크등이 자동으로 꺼지고, 버튼을 누르면 등이 켜져야 하지만 버튼을 눌러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차 문을 열면 등이 켜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가 발생한 지 7개월이 넘었는데도 볼보코리아는 적극적으로 서비스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실내등 켜지지 않는 문제로 불편하다는 글이 지난해 6월부터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실내등 오류를 겪고 있는 차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도 다양하다. 특정 모델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된 차량들에서 같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과 중형 웨건 V60, 준대형 세단 S90, 9천만 원이 넘는 준대형 SUV XC90 등에서 실내등 오류가 발견됐다.

분당에 거주하는 차주 A씨는 “볼보코리아에 처음 문의했을 때 문을 한 번 더 닫았다가 열어보라는 답변도 어이 없었는데, 그래도 실내등이 켜지지 않았다”며 “다른 브랜드들 차량을 타면서도 실내등 이슈는 처음 겪어보는데 볼보코리아에서 이렇게 오래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어이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볼보코리아 실내등 전원 오류 7개월째 방치, 안이한 대응에 소비자 불만 고조
▲ 볼보코리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 <볼보코리아>

이 실내등 오류는 공식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겨도 해결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실내등 오류로 문의하는 차주들에게 후속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A씨는 오류 발견 이후 지속적으로 볼보코리아에 조치 여부에 대한 문의 메일을 보냈다.

볼보코리아는 A씨가 문의할 때마다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니 해결해 주겠다면서 지난해 10월, 11월, 12월로 조치 기한을 매번 한 달씩 미뤘다.

이제는 A씨가 문의 메일을 보내도 볼보코리아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 A씨가 공식 서비스센터에도 문의했지만, 볼보코리아에 물어볼 수 있는 채널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국내 판매 가격이 7천만 원이 넘는 준대형 웨건 V90을 보유하고 있다. 차량 구매 당시만 해도 마음에 드는 모델이었지만, 7개월 넘게 불편을 겪으면서 볼보코리아의 안이한 대응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A씨는 “갖고 싶었던 패밀리카를 구매해서 너무 좋았는데,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볼보코리아가 싫어진다”며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책임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볼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B씨도 “다른 자잘한 오류도 많은데, 실내·트렁크등 오류는 너무 불편하다”며 “제발 빨리 조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내등 오류에 대한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볼보코리아 측에 수 차례 문의했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만3388대를 팔며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11% 감소하면서 렉서스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톱10 가운데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곳은 볼보코리아가 유일하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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