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산업 성장에 힘입어 핵심 부품의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8천 원에서 34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전기> |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8천 원에서 34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삼성전기 주가는 26만7500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요 성장동력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그레이(FC-BGA)는 순항하고 있다”며 “2026년 공장 가동률은 최대 가능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MLCC는 인공지능(AI)를 포함한 서버와 전장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돼 IT 기기 수요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올해 MLCC 생산능력을 지난해보다 15~20%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되며, 증설 물량의 대부분은 AI 서버용 제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 평균판매가 상승과 이익 개선 폭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기판인 FC-BGA도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며 네트워크 기기로 응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AI 가속기 공급을 시작으로, PC·전장 중심이던 FC-BGA 공급을 네트워크 스위치 등으로 넓히고 있다.
이에 가동률 확보와 함께 기판 내 제품 구성비 개선이 이뤄지며, FC-BGA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MLCC와 FC-BGA 업황은 단기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삼성전기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부품 공급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22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