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3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하나금융지주는 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은 하나금융지주에 긍정적 신호”라며 “향후 환율 안정 흐름이 이어진다면 타 금융지주와 기업가치 격차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고환율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면서 하나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8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B금융 0.75배, 신한금융 0.65배, 우리금융 0.60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2025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4분기 배당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늘릴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예상 배당수익률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는 기존 934원에서 1359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4분기 예상 배당수익률도 역시 1.5%에서 4.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구조적으로 높은 환율 민감도는 주가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되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3조86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보다 3.3% 늘어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