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은 시세 상승에 투자 주의보, "국제유가와 격차 커져 예측 불가 영역에 진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31 15:5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 시세와 국제유가 사이 격차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은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은을 장기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은 시세 상승에 투자 주의보, "국제유가와 격차 커져 예측 불가 영역에 진입"
▲ 은 시세가 국제유가와 지나치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시세 고평가를 의미한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실버바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31일 조사기관 데이터트렉 분석을 인용해 “은 시세와 유가의 상관관계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던 영역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데이터트렉은 1975년 이래로 원유 1배럴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은 물량은 평균 3.8온스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은 가격과 유가를 보면 원유 1배럴 가격은 은 약 0.8온스와 유사하다.

데이터트렉은 “해당 비율이 1배 이하로 떨어지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은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현재 장기 투자 수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은 금속은 약 60%가 산업용으로 쓰인다. 나머지 40%가 액세서리나 주화, ETF 투자 등 용도로 쓰인다.

따라서 은 시세는 제조업 등 산업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국제유가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최근 두 자원의 시세 흐름에 큰 차이가 발생하면서 은에 투자자들의 지나친 투기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데이터트렉은 “은 금속은 투자자들에게 10~20년마다 한 번씩 인기를 모으는 특징이 있다”며 “이를 매수한다면 단기 변동성을 노려 매우 작게 투자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차이나 신임 사장에 박성택 전 산업차관 내정,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차원
SH 행복주택 2368가구 공급,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대상 공공임대
여신협회장 정완규 신년사, "스테이블코인 결제·카드결제 범위 확대 지원"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수준으로 낮아질 것, 환율 영향 지속 점검"
[31일 오!정말] 민주당 박수현 "국민의힘이 남 탓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증권사 IMA 돌풍에 예금시장 판도 바뀔까, 은행권 상품전략·영업 정비 총력전
웹젠 흥행 신작들 대기 중, 돌아온 김병관 '뮤' 아성 뛰어넘는 존재감 드러낼까
비트코인 1억2871만 원대 횡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져 투자심리 약화
은 시세 상승에 투자 주의보, "국제유가와 격차 커져 예측 불가 영역에 진입"
이재명 의지에 속도 붙을 공공기관 통폐합, '한전·발전자회사' '코레일·SR' 높아지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