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 주식 2차 공개매수에서도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SK디앤디는 30일 공개매수결과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한앤코개발홀딩스가 최대 416만6402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응모주식수는 20만9731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 주식 2차 공개매수에서도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
공개매수는 지난 11월3일부터 12월26일까지 진행됐다. 매수가격은 주당 1만2750원으로 1차 공개매수 당시와 동일했다.
한앤코개발홀딩스 지분율은 이에 따라 공개매수 이전 46.29%에서 이후 47.42%로 1.13%포인트 올라간다.
한앤컴퍼니의 SK디앤디 주식 공개매수 뒤 상장폐지 계획이 걸림돌을 만난 것으로 여겨진다.
9월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따라 취득이 계획돼 있는 SK디스커버리 보유지분 31.27%를 더해도 한앤컴퍼니 측 지분율은 78.69%에 그친다.
대주주는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현행법상 지분율 95%를 확보해야 한다. 한앤컴퍼니는 11월초 이번 공개매수 진행목적으로 상장폐지를 제시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10월1일부터 29일까지 최대 696만2587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에서도 279만6185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