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주가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
테슬라와 맺은 3조8천억 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이 사실상 해지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 엘앤에프 주가가 30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30일 오전 9시32분 기준 엘앤에프 주식은 전날보다 8.52%(9천 원) 떨어진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0.70%(1만1300원) 하락한 9만43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9만2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엘앤에프는 전날 장 마감 뒤 공급물량 변경에 따라 기존 3조8347억3851만 원 규모 계약이 973만 원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앞서 2023년 2월28일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품 공급기간은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2년이었다.
엘앤에프는 설명자료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정정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