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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반도체와 AI 지원 예산 4배로 늘린다, 라피더스에 1500억 엔 배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26 14: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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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반도체와 AI 지원 예산 4배로 늘린다, 라피더스에 1500억 엔 배정
▲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1500억 엔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경제산업성 예산안을 승인했다.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기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에 지원하는 예산 규모를 지난해의 4배 수준으로 늘리며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이날 3조700억 엔(약 28조2600억 원)에 이르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내년 4월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에 들이는 정부 지원을 정규 예산으로 편성해 안정적 자금 공급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예산안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50% 늘었다. 내년 초부터 일본 의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경제산업성은 일본 정부 주도로 설립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를 지원하는 데 1500억 엔(약 1조3800억 원)을 배정했다.

라피더스에 들이는 정부 지원 자금은 누적 2500억 엔(약 2조3천억 원)으로 늘었다.

인공지능 부문에서는 자국 내 자체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데이터 인프라 강화, 로봇과 같은 물리적 AI 분야에 3873억 엔(약 3조5700억 원)이 배정됐다.

이외에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확보와 탈탄소화를 위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개발 등에 대규모 예산이 편성됐다.

블룸버그는 일본 정부가 첨단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국과 중국 등 선두 국가와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반도체 및 인공지능 분야에 지출을 대폭 늘렸다고 분석했다.

핵심 기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판단도 일본 정부의 대규모 예산 증액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아직도 긴장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연히 일본도 원활한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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