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증권과 자산운용을 아우르는 현지 금융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 ▲ 한화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
칩타다나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의 계열사로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중견 금융사다.
한화투자증권은 2023년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 지분 80% 인수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0월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수로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에 증권ᐧ자산운용 투트랙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리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및 고객 니즈에 맞춘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