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4월24일부터 인천~워싱턴D.C. 덜레스(IAD) 노선에 주 4회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가 워싱턴 DC에 정규편을 띄우는 건 1995년 대한항공 취항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워싱턴D.C. 노선은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으로 유지돼 온 대표적인 전략 노선이다. 직항 운항을 제공하는 국적 항공사가 적어 이용객들의 선택권이 제한돼 왔으며,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꾸준히 제기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구조 속에서 국적사 공급 확대와 선택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인천~워싱턴D.C. 노선은 2024년 한 해 동안 17만5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도 11월까지 15만8천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수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규 공급이 더해지면서 운임 안정화, 환승 선택지 확대, 항공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이용객 편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 인천~워싱턴D.C. 덜레스 노선은 매주 월·수·금·일 오전 10시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5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후 1시2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45분 인천에 도착한다. 운항 스케줄을 정부 인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워싱턴D.C.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된 전략 노선”이라며 “31년 만의 국적사 취항인 만큼 탑승객 모두에게 한층 넓어진 선택권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