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12-12 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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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피드앤케어 사업부문이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됨에 따라 가치 산정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기존 3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아졌다.
11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연결기준 매출 28조751억 원, 영업이익 1조28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2% 줄어드는 것이다.
내년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기준 매출은 15조6900억 원, 영업이익은 723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0.9% 줄어드는 것이다.
식품 사업부문은 2026년 매출 11조7536억 원, 영업이익 54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9.2%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 식품 사업에서 경기 침체 영향이 장기화되며 판매량 성장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올해 기저가 낮아졌고 비용 효율화가 이루어져 실적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식품 사업은 GSP(글로벌전략상품)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에서 지역과 채널 분포를 확대하며 성장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됐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내년 매출 3조9364억 원, 영업이익 17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9.8% 줄어드는 것이다.
하희지 연구원은 “라이신이 중국산 제품 경쟁 심화에 따라 판가 하락세를 보이고 고수익 스페셜티 트립토판 또한 경쟁사 증설과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판가가 하락하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단기적 실적 가시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