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3주 만에 다시 커졌다. 시장 관망세 지속 아래 상승계약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12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주 전보다 0.18% 올랐다. 상승률은 12월 첫째주까지 2주 연속 축소됐다가 3주 만에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시장 관망세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역세권과 학군지, 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3% 상승했다.
용산구(0.28%)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성동구(0.27%)는 옥수·응봉동 위주로, 중구(0.20%)는 신당·중림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답십리·용두동 위주로, 마포구(0.19%)는 성산·상암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23% 상승했다.
송파구(0.34%)는 신천·가락동 위주로, 동작구(0.32%)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26%)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23%)는 개포·대치동 학군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12월 둘째주 아파트값은 0.11% 높아졌다.
인천 아파트값은 0.04% 올라 1주 전(0.0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08%)는 송도·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07%)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남동구(0.04%)는 논현·구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신현·당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구(0.03%)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1주 전(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평택시(-0.22%)는 세교·용이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4%)는 일산·주엽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과천시(0.45%)는 원문·부림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44%)는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안양 동안구(0.42%)는 평촌·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12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12월 첫째주(0.06%)와 상승률이 같았다.
시도별로는 울산(0.15%)과 경기(0.09%), 전남(0.08%), 인천(0.04%), 부산(0.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제주(-0.04%)와 충북(-0.03%), 충남(-0.01%), 대전(-0.01%), 대구(-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시·군·구 178곳 가운데 1주 전 대비 상승 지역은 109곳으로 유지됐다. 보합 지역은 3곳으로 2곳 줄었지만 하락 지역은 66곳으로 2곳 늘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