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12-11 0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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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칠성음료 해외 자회사들은 2026년 매출 1조7026억 원, 영업이익 9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39.0%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펩시(PCPPI) 수익성 개선이다. 내년 PCPPI 영업이익은 301억 원으로 올해보다 12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3분기 종료되며 공장 통폐합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해외 보틀링 사업 지역 확대가 앞으로 외형 성장 및 해외 매출 비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고 예상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주요 원재료인 원당 가격은 5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주요 원당 생산 국가인 브라질과 인도의 작황 호조로 원당 공급 증가가 전망되고 원당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9일 종가는 파운드당 14.7센트로 2021년 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로 수입 원재료에 대한 원가 부담이 상승했으나 원화 투입가격 기준 내년 원당 가격은 올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340억 원, 영업이익 2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연간 추정치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5.4%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