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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반등에 동력 '역부족' 평가, "김치 프리미엄 하락" 원인 지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10 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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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실질적 수요는 강력하지 않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 자산가들의 매수세에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김치 프리미엄’ 지표도 약세를 보이면서 시세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시세 반등에 동력 '역부족' 평가, "김치 프리미엄 하락" 원인 지목
▲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 추세를 이어갈 동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형 투자자들이 자산 매도를 추진하는 동시에 김치 프리미엄 지표도 소액 투자자의 심리 악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투자전문지 FX리더스는 10일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심리적 저항선을 넘었지만 시장 유동성 지표는 상승세 지속 동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저항선으로 꼽히던 9만3500달러선을 넘어섰다.

FX리더스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수로 꼽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시점에서 이는 중요한 상승 계기라고 바라봤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10만 달러선을 넘는 데 필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다만 FX리더스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매수세는 존재하지만 강세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대규모 매집 세력의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거래소에 유입되는 대형 투자자의 자산 비중을 측정하는 지표에 따르면 이들이 매수보다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파악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소액 투자자 심리 지표로 분석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지수가 과거 고점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FX리더스는 “한국 프리미엄 지표 하락은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 상승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한 뒤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핵심 지지선으로 꼽히는 8만6천 달러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8만 달러대 유지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2551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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