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첫째 주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더뎌졌다. 10·15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주 전보다 0.17%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며 매수문의와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일부 선호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오르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1% 올랐다.
용산구(0.35%)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26%)는 응봉·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9%)는 답십리·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7%)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16%)는 성산·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22% 높아졌다.
송파구(0.33%)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작구(0.31%)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30%)는 길·명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7%)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2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12월 첫째주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0.06% 올라 1주 전(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구(0.09%)는 청라·마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0.06%)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용현·학익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송도·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05%)는 부평·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07% 높아져 1주 전(0.08%)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평택시(-0.18%)는 비전·세교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4%)는 일산·탄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과천시(0.45%)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광명시(0.43%)는 철산·광명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37%)는 풍덕천·동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1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6% 올랐다. 1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시도별로는 울산(0.12%)과 전북(0.09%), 경기(0.07%), 인천(0.06%), 전남(0.05%) 등은 상승, 제주(-0.03%)와 충북(-0.02%), 대구(-0.02%), 충남(-0.01%), 대전(-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은 109곳으로 4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5곳으로 3곳, 하락 지역은 64곳으로 1곳 줄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