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칼륨계 화학제품 세계 선두기업인 유니드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애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 점이 반영됐다. 다만 내년부터는 원재료가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 현대차증권이 애초 예상보다 올해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들어 유니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
현대차증권은 유니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유니드 주가는 6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니드는 4분기 영업이익 144억 원을 낼 것"이라며 "3분기(305억 원)보다 후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 원인으로 4분기 비수기에 따른 영향과 한국 공장의 연차정비 등이 꼽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947억 원으로 1천억 원 안팎일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강 연구원은 "2026년에는 원재료 염화칼륨 인상분이 점진적으로 제품 가격에 반영돼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10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