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 인프라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일 “전력기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고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력 인프라를 오늘의 테마로 제시했다.
| ▲ 국내 주식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 인프라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관련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가온전선,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꼽았다.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2025년 11월 누적 한국산 전력기기 수출액은 71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1~11월보다 11.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선분야 수출액이 25억 달러, 변압기 수출액은 23억 달러, 접속·차단기 수출액은 15억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투자업계에서는 2025~2028년 미국 데이터센터에 70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이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 데이터센터는 잠재적으로 이전(44GW)보다 늘어난 47GW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전력공급 솔루션으로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