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오픈AI 관계자들과 함께 실무단(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지난 10월1일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고위급 면담과 인공지능 개발자 행사 협력 등 여러 후속 조치를 이어왔으며, 이번 실무단은 신속한 체계적 후속 조치를 통해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가 합동 실무단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0월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리나라 AI 대전환 및 AI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 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착수 회의에는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벤저민 슈워츠 오픈AI 기반 시설 동반관계(인프라 파트너십) 및 정책 총괄, 아이비 라우 신더볼프 오픈AI 대외(인터내셔널) 정책 총괄, 고기석 오픈AI 코리아 정책 총괄,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소통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인공지능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및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인공지능 인재·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육성,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 등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과 오픈AI 코리아 정책 총괄을 중심으로 협력과제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실무단을 상시 운영해 실행력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2026년 초부터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한 민·관의 노력을 통해 여러 세계적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과 투자사들이 한국 인공지능 잠재력에 주목하고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인공지능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도 “오픈AI는 이번 실무단을 통해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모든 국민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제조 강국인 한국에서 기반 시설(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은 국내 경제 성장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