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3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3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모달리티(약물 작용방식)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월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 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2487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3캠퍼스 부지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최근 CDMO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제3캠퍼스는 기존 제1·2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공정/품질/기술 기능 등이 기존 캠퍼스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 극대화,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 단축, 글로벌 규제 대응력 향상 등 운영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에 모두 7조 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 CDMO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함과 동시에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이라는 목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