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용산구와 중구 등 도심권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1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매매수급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매매수급지수는 102.3으로 1주 전과 같았다. 앞서 11월 셋째주에는 10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끊겼다.
|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용산구와 중구 등 도심권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1주 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권역 5곳의 매수심리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종료·용산·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심권 지수는 103.7로 1주 전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동남권은 102.6으로 0.5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102.2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104.9로 0.6포인트,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99.6으로 0.3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넷째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9.3으로 1주 전보다 0.3포인트 내렸다.
경기는 98.1로 0.4포인트, 인천은 97.7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4.4로 3주 연속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