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 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
20일 대웅제약 주가는 17만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2026년에는 대웅제약 신사업 부문인 디지털 헬스케어, 그 중에서도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씽크(ThynC)’가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현재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 혈압측정기 ‘카트비피’ 등 단품 매출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씽크가 주력 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병상 설치 이후 월 구독형 또는 사용량 비례형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계약 이후 약 5~6개월 정도 이후에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단품은 5~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되는 반면 씽크의 영업이익률은 20~ 30% 수준으로 분석됐다. 씽크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됐다. 씽크는 올해 안으로 2만개 병상에 대한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씽크는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방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협업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00억 원, 영업이익 20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7.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