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이중 효능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2상 결과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미약품 목표주가 5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이중 효능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2상 결과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19일 한미약품 주가는 45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호철 연구원은 “MSD(머크)에 기술수출한 MASH 신약 에피노페그듀타이드(GLP-1/GCG 이중 효능제) 2상 결과가 연내 발표될 예정”이라며 “추가 마일스톤(단게별 기술료) 유입 및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020년 8월 MSD에 기술수출(계약규모 8억7천만 달러)됐다.
MASH 치료제 시장은 2024년 3월 레즈디프라(마드리갈), 올해 8월 위고비 (노보노디스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 후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어 2030년 시장규모 93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한미약품의 MASH 삼중 효능제(GLP-1/GCG/GIP)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효능제)도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승인 후 출시 5년차 시장점유율 25% 기대한다”며 “가격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이 주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5164억 원, 영업이익 24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4.5%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