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11-18 1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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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이 신임 경영리더로 40명을 승진시키고 지주사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CJ그룹은 18일 신임 경영리더 승진 중심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CJ그룹이 2026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룹의 미래와 글로벌 성장 본격 추진을 통한 중기전략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인재를 발탁한 결과라고 CJ그룹은 말했다.
이로써 10월 이루어진 선제적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이어 각 계열사별로 성장을 이끌 신임 경영리더 승진을 포함해 경영진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로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30대 모두 5명이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전체 인원 가운데 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도 45%에 달한다. 사업별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젊은 리더를 적극 발탁해 미래와 글로벌 성장 본격화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라고 CJ그룹은 말했다.
더불어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모두 11명으로 27.5%를 차지했다. 그룹 전체 여성 임원 비율도 기존 16%에서 19%로 높아졌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사업군인 CJ올리브영은 54%, CJENM 커머스부문은 46%로 여성 임원이 과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CJ그룹은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사업별 변화와 혁신을 이끌 역량 있는 신임 경영리더들을 발탁했다”며 “성장 의지를 보유한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그룹의 중기전략을 반드시 달성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시너지 강화 목적으로 유사, 인접한 기능을 통합 및 재편하는 내용의 지주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주사 핵심 기능을 △그룹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전략(미래기획그룹) △전략적 사업지원(전략지원그룹, 준법지원그룹) △인재∙문화혁신(HR그룹) 등으로 명확히 하고 유사 기능 조직을 ‘그룹’ 단위로 재편했다. 기능 사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제고하며 그룹 차원 중기 목표 달성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 최적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CJ그룹은 말했다.
CJ그룹은 “핵심 기능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