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중동 국가들과 방위산업,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동은 우리 경제에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려면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협력 방식과 분야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이어 “(각국) 정부 최고위급, 국부 펀드 의사 결정자 등을 만나 AI와 방산, 첨단제조업, K-푸드, K-컬처 등 여러 협력 분야를 모아 실질적이고 손에 잡히는 협력 방안을 만드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를 방문한다. 특히 이번 강 비서질장의 방문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UAE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항공산업 전시회인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이뤄졌다.
강 비서실장은 방문국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해 “대한민국과 핵심적 관계를 긴밀하게 맺어온 나라”라며 “대통령께서 '국익을 수호하고 국부를 조금이라도 더 창출할 수 있다면 어떤 나라든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폴란드 등 유럽국가 방문에 이어 이번 방문도 새로운 국부 창출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10월17일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된 뒤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은 방문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금융지원·기술협력·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