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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모든 사업부문 부진"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5-11-12 0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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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IBK투자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모든 사업부문 부진"
▲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기존 3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아졌다.

11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4395억 원, 영업이익 3465억 원을 낸 것으로 잡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3% 늘고 영업이익은 16.7% 줄어든 것이다. 시장기대치인 매출 7조6188억 원과 영업이익 3753억 원 또한 밑돌며 모든 사업부문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 사업부문은 연결기준 매출 2조9840억 원, 영업이익 168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것이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는데 내수 소비 부진과 추석 선물세트 판매 부진, 대두박 판매량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는데 특히 유럽에서 주요 유통망 확장으로 13%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미주(+3%)와 중국(+3%), 일본(+4%)은 완만한 개선에 그쳐 성장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미주 지역 중심의 원ᐧ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됐으나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794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71.9% 줄어든 것이다. 경쟁 심화로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과 트립토판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라이신 가격도 중국산 공급 확대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피드앤케어 사업부문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692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63.3% 줄어든 것이다. 사료 판매는 양호했으나 계절적 요인과 베트남의 축산 수요 둔화에 따른 축산가 하락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국내 설 명절 시점 차이와 미주 지역 제조원가 상승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는 중국산 제품 공급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며 판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9조4941억 원, 영업이익 1조31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4.8% 줄어드는 것이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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