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찰개혁과 보폭을 맞춘 경찰개혁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11일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경찰도 수사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다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경찰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총리실은 이번 지시를 두고 "현재 진행 중인 검찰개혁은 경찰개혁과 병행돼야 한다"는 김 총리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김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해 경찰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15일 관계장관회의에서 파견 경찰관 처우 문제를 지적했고 경찰청으로부터 '문제 없이 준비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으나 실제 현장에서 일부 경찰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불편을 겪었다"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완수한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경찰청은 사실관계 등 경위를 정확히 보고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