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3분기 모든 사업부에서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대웅제약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건기식 해외 등 모든 사업부에서 성장이 골고루 일어났다”고 바라봤다.
| ▲ 대웅제약이 2025년 3분기 주요 의약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
대웅제약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18억 원, 영업이익 569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5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8%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제품인 보툴리늄톡신 제제 ‘나보타’ 등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나보타는 2025년 3분기 매출 556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7% 늘었다.
신민수 연구원은 “10월 미국 의약품 관세를 의식해 고객사가 재고 축적 물량을 미리 요청했다”며 “11월과 12월에는 브라질과 중동으로 선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는 2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거래일인 7일 대웅제약 주가는 13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