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는 6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2026 혁신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Scan&Go)’가 인공지능(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터빈 블레이드와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 CES 2026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두산로보틱스의 '스캔앤고'. <두산로보틱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솔루션은 복잡한 작업을 위해 설계 도면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작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0.1mm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갖고 있다.
로봇팔 6개의 축에 장착된 토크센서를 통해 작업 표면이 다르더라도 실시간 힘 조절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도 확보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올해 초 제시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이번 스캔앤고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AI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