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이 글로벌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달바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3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59.3%, 영업이익은 18.6%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4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 증가했다.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766억 원으로 2024년 3분기보다 97%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5.3%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해외 매출의 성장률이 139%를 보였다.
달바글로벌은 “해외 6개 권역 전반적으로 온라인 채널 확대가 지속되며 1~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며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코스트코와 얼타 계약이 확정돼 중장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오프라인 매출 기반 형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해외 온라인 채널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약 91% 성장했다. 러시아 167%, 일본 146%, 유럽 212%, 북미 132%, 중화권 59%, 아세안 76% 등이다.
3분기 기준 해외 오프라인 매장 수는 3427개로 집계됐다. 북미에서는 4분기까지 코스트코 150곳과 얼타 200곳 등에 신규 입점 계약을 확정했다. 일본에도 올해 말까지 입점 점포 수를 약 4천 곳까지 확대한다.
권역별 매출을 보면 북미와 유럽, 아세안 지역의 매출이 각각 175%, 210%, 148% 늘었다.
국내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3분기 국내 매출은 407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 3분기보다 17% 늘었다. 온라인은 주로 컬리에서, 오프라인은 올리브영과 면세점, 코스트코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달바글로벌은 설명했다.
주요 신제품의 선제적 마케팅 투자로 디바이스와 퍼스널케어, 대표 제품들이 판매 순위 상위를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글로벌 6대 권역에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와 중동, 중남미 등 3곳의 신흥 시장과 인접 신사업,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미래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