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11-05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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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1381억 원, 영업이익 5706억 원, 순이익 734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 네이버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대비 15.6%, 전분기 대비 7.6% 늘었다. 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6%, 전분기 대비 9.4%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 원 △커머스 9855억 원 △핀테크 4331억 원 △콘텐츠 50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 원 순이이다.
서치플랫폼은 애드부스트 등 AI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3%,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대비 10.5%,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5.9% 증가, 전분기 대비 14.4%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도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21.7% 성장한 22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전분기 대비로는 7.4%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 전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서비스’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론칭한 AI 브리핑은 9월 말 통합 겁색 쿼리 대비 15%까지 커버리지가 늘었다”며 “11월부터 질문 영역의 개인화를 점진적으로 테스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