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가 3분기 미국 혈액원인 ABO홀딩스의 비용이 반영되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를 통해 “녹십자가 3분기 코로나19 치료제 매출과 ABO홀딩스 성장으로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매출을 냈다”며 “영업이익은 비용 반영으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 ▲ 녹십자(사진)가 3분기 코로나19 치료제와 ABO홀딩스 등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매출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녹십자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95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2% 감소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3분기 ABO홀딩스의 신규 채집 시스템과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출은 ABO홀딩스의 초기 공급 증가 및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매출 등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돌았다.
알리글로는 올해 빠르게 미국에 안착하면서 목표치인 1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알리글로 출하 재개 등으로 연간 매출 목표치인 1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미국 법인 공급분 기준으로 연간 매출 12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녹십자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831억 원, 영업이익 6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94.2%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녹십자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녹십자 주가는 13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