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11-03 17: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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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이 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글로벌 슈팅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선 슈팅게임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더 파이널스’에 이어 또 다시 서구권 게이머들의 시선을 모으면서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의 숙원이었던 북미·유럽 공략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앞선 신작들이 ‘반짝 흥행’ 이후 빠르게 식은 전례가 있는 만큼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3일 스팀DB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0월 30일 출시 후 첫 주말 동안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4836명을 기록하며 스팀 인기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스팀 트렌딩 게임 리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2’, '배틀그라운드', ‘배틀필드6’ 등 글로벌 대작 5종만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콘솔 플랫폼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용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아크 레이더스’는 로봇에게 밀려 지하세계로 피신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3인칭 협동 슈팅 게임이다. 스위스 소재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으며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협동 중심의 전투, 현실감 있는 전장 구현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