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KTX 개통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 설비 개량사업을 개시한다.
철도공단은 GTX본부가 인천발 KTX 개통을 앞두고 급전용량 확보 및 노후 변전설비 개선을 위해 ‘경인선 전철전원설비 개량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철도공단 GTX본부, 인천발 KTX 개통 대비 경인선 변전설비 개량공사 추진]() 
 | ▲ 국가철도공단이 경인선의 변전설비 개량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전철변전소는 한전으로부터 공급받는 특고압 전력을 전철 운행에 적합한 전압으로 변압하는 핵심 시설이다.
철도공단은 최근 수도권 전철노선의 지속적 확장과 고속열차 투입 증가에 따라 변전소 용량 확보와 노후설비 개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이번 개량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GTX본부는 안정적 전원공급을 위해 올해 6월부터 2029년 11월까지 4년6개월 동안 모두 680억 원을 투입해 주안전철변전소, 부개급전구분소 등 5개소의 개량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27년 동안 운영된 노후설비다. 철도공단은 인천발 KTX 전원공급 용량을 확보하고 장애요인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변압기와 개폐장치 등 주요 변전설비들을 교체한다.
송혜춘 철도공단 GTX본부장은 “노후 변전설비를 지속적으로 개량해 수도권 전철 전원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공사기간 동안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