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엘앤에프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23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4%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 ▲ 엘앤에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23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4%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엘앤에프> |
순손실은 1183억 원으로 2024년 3분기보다 53.6%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하이니켈 양극재 역대 분기 최대 출하량 달성과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른 미드니켈 양극재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다”며 “공장 가동률 상승과 재고 자산 충당금 환입 등도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분기 제품군 별 판매 비중은 하이니켈 양극재가 85%, 미드니켈 양극재가 15%를 차지했다.
엘앤에프 측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를 비롯한 신규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최초 비중국 리튬·철·인산(LFP) 양극재 생산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LFP 양극재 신사업 본격화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