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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상 첫 '연간 순이익 5조' 돌파 눈앞, 진옥동 연임 가도에 파란불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5-10-28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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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좋은 실적을 내면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사상 첫 '연간 순이익 5조' 돌파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연임 가도에 파란불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4분기에 이변이 없는 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한금융이 연결기준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으로 1조4235억 원을 냈다고 밝히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4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이 3분기 1조3천억 원대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이 올해 5조 원에 육박하는 순이익 낼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3분기에만 벌써 4조5천억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첫 연간 순이익 5조 원 달성에 한 발 다가갔다.

신한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은 2022년으로 당시 순이익 규모는 4조7천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당시에는 신한투자증권 본사 건물 매각에 따른 4천억 원대의 1회성 수익이 반영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이 같은 대형 1회성 요인 없이 기초체력만으로 5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 올리는 것이다.

신한은행이 단단한 실적 흐름 이어가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비은행, 신한라이프 등 비은행사업이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사업도 빼먹을 수 없다.

신한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해외시장에서 6503억 원 규모의 손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다. 해외사업이 신한금융의 전체 순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은 14.6%에 이른다.

베트남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한금융은 베트남에서 은행 1925억 원, 카드 85억 원, 증권 44억 원 등 모두 2054억 원의 손익을 올렸다.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각각 손익 1370억 원과 67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의 베트남 사업 손익은 2023년 5495억 원, 2024년 7629억 원을 거쳐 이번 3분기 누적 6503억 원까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진옥동 회장의 연임 가도 역시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는 2026년이 시작되기 전, 진옥동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은 내년 3월 진 회장의 첫 번째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올해 9월 말 다음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신한금융 사상 첫 '연간 순이익 5조' 돌파 눈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연임 가도에 파란불
▲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을 약속했다. 사진은 신한금융 3분기 실적발표 자료. <신한금융>

사실상 3분기까지 실적이 연임 평가의 잣대가 되는 상황에서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고된 것이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세운 적이 아직 없다.

신한금융의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신한금융 주가는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4만7650원 대비 55.30% 올랐다. 같은 기간 4대 금융 가운데 68.51% 상승한 우리금융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도 지속적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와 올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대비 전체적으로 이행 성과와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비과세 배당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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