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교보증권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률 50%, 주말 특근 축소로 생산량 감소"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28 11:5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의 3분기 탑라인은 여전히 탄탄대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증권은 28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6만 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12MF 주가수익비율(P/E)은 17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직전거래일 27일 기준 주가는 12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률 50%, 주말 특근 축소로 생산량 감소"
▲ 삼양식품의 2026년 매출액은 3조946억 원, 영업이익은 75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7% 늘어난 6044억 원, 영업이익은 43.2% 증가한 1251억 원으로 추정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밀양 제2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매출 성장세는 견조하나, 수익성은 관세 영향, 밀양 제2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중국 매출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5% 늘어난 4996억 원으로 추정한다. 관세청 기준 3분기 삼양식품 수출 데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2억6천말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 줄어든 4500만 달러, 중국은 83% 증가한 1억 달러, 유럽은 4% 감소한 2600만 달러, 동남아는 21% 늘어난 3700만 달러로 추산한다.

미국은 관세 부과를 앞둔 2분기 선출고 영향으로 3분기 수출이 둔화된 것으로 보이나, 매출액 기준으로는 기존 2분기 확보 재고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광군절 및 춘절 앞둔 선제적 물량 확보 및 2~3선 도시 유통망 확대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중국 내 1선 도시 침투율은 100%, 2선 도시는 약 50% 수준으로 파악되며, 2027년 초 중국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영업망을 적극 확대 중이다.

연결 수익성은 관세 비용 약 140억 원, 광고선전비 180억 원, 밀양 2공장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밀양 제2공장 가동률은 50%를 상회 중이다. 또한, 기존 공장들은 8월부터 주말 특근 축소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수익성은 관세 부담, 밀양 제2공장 관련 비용 증가, 중국 비중 확대 등으로 다소 아쉽지만 일시적인 구간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 9월부터 미국 내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관세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며, 4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

내년에는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 중심으로 입점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며, 유럽 역시 메인스트림 진출 초기 단계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 중국은 2027년 초 중국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망을 선제적으로 확충 중으로, 2027년에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6% 늘어난 2조4119억 원,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5435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달바글로벌 변함없는 방향성 지속, 낮아진 밸류에이션"
'최장수 총괄대표' 롯데 식품군 이영구 연임하나, '실적 선방' VS '인적 쇄신' 무..
교보증권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률 50%, 주말 특근 축소로 생산량 감소"
비트코인 채굴업체 매도세 힘 잃었다, 12만 달러 돌파에 '청신호' 평가
국힘 최수진 "KAIST 등 과기정통 산하기관 40곳에서 신규 해킹 취약점 457건 발견"
구글 인공지능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성과 돋보여, 브로드컴에 수혜 퍼진다
트럼프 '핵보유국'에 제재해제 언급도, 트럼프 선물공세에 김정은 '묵묵부답'
'IB 임원이 미공개정보 이용' NH투자증권 압수수색, 합동대응단 2호 사건
삼성SDI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으로 적자전환, 배터리 영업손실만 6301억
글로벌 D램 공급부족 '심각' 단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장기화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