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이번 주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 ▲ 28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내부. <삼성전자>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테크윙 등을 꼽았다.
하나증권은 “실적 발표에서 자본적지출(CapEx) 상향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5년 연간 기준 알파벳 850억 달러, 아마존 1,000억 달러, 메타 660억~72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800억 달러 수준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AMD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대 상승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젠슨황은 APEC CEO 서밋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인공지능(AI)·메모리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