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10-27 14: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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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의 3분기 실적은 중국 성과가 이어지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4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195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직전거래일 24일 기준 주가는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모바일/PC/콘솔 전 플랫폼에서의 성과에도 신작 공백기에 들어서 관심도가 낮아져 주가가 하락했다”며 “신작 정보 공개 및 마케팅에 따라 기대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6.8% 증가한 736억 원,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46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60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중국 출시된 ‘승리의여신: 니케’와 PC 출시된 ‘스텔라블레이드’의 하향 안정화가 시작됐다. ‘스텔라블레이드’ 중국 PC 판매로 변동비 발생이 지속됐다.
강석오 연구원은 “기존 ‘니케’는 당분기 수영복, 바니걸 캐릭터 업데이트 및 ‘바이오하자드’ 콜라보를 진행하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5월 중국 출시된 ‘니케’는 출시 초기 일매출 8~10억 원 수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어 하반기~내년 추정치 하향으로 조정됐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중국 판매량이 긍정적이었고, 중국 유저들의 스팀 PC 패키지게임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이다.
‘프로젝트 스피릿’과 ‘스텔라블레이드2’는 2027년 이후 출시가 예상되어 2026년은 신작 공백기에 돌입했다. 기존작 스토리 및 IP(지적재산권) 콜라보 업데이트로 공백기 실적을 방어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멀티플랫폼에서 성과를 낸 극소수에 속하는 개발사로서 국내 게임사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적용했으나, 2026년 실적 추정치 하향 및 신작 공백으로 주식시장의 관심도가 낮아졌다”며 “신작 개발 진행에 따른 마케팅과 정보 공개가 있어야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시프트업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33.7% 증가한 2939억 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184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