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534만 원대에서 강보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정상회담이 확정되며 가상화폐 전반이 오르고 있다.
| ▲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확정되며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5% 오른 1억653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9% 오른 579만4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60% 오른 2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0%) 비앤비(3.43%) 도지코인(0.00%) 에이다(0.42%)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을 특별 사면한 소식이 전해진 뒤 바이낸스가 발행한 비앤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앞서 자오창펑은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36% 내린 35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0.07%) 트론(-1.8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23일(현지시각) 기자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중국 관세 갈등이 재점화하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가상화폐 가격 변동성도 확대됐다.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두자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확실시되며 비트코인 포함 가상화폐 가격은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