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전기차 배터리 '빈 자리' ESS가 채운다, 리튬 수요 증가에 긍정적 전망 나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0-23 12:05: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기차 배터리 '빈 자리' ESS가 채운다, 리튬 수요 증가에 긍정적 전망 나와
▲ 호주 서호주 주 필강구라에 위치한 PLS의 리튬 공장. < PLS >
[비즈니스포스트]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전기차 판매량이 위축되고 있지만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시장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을 전했다.

리튬 채굴업체 PLS의 데일 헨더슨 CEO는 블룸버그에 “ESS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을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몰리면서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필요한 ESS용 리튬 배터리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히 리튬 수요도 꾸준히 강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세계 리튬 가격은 2022년 연말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을 받아 크게 떨어졌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2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보다 90% 가까이 떨어진 ㎏당 73.60위안(약 1만48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ESS가 전기차를 대체할 리튬 배터리 수요처로 빠르게 성장하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올해 전 세계 ESS 신규 설치 용량이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까지 10년 동안 신규 설치 용량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헨더슨 CEO는 “리튬 시장은 예전부터 매우 변동성이 컸다”며 “다만 이전보다 효율성이 높은 현물 및 옵션 거래 방식이 등장해 가격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480만 원대 횡보, ETF 자금 유입 둔화에 지지선 깨질 가능성
다올투자증권 "오리온 베트남 매출액 감소, 중국이 더 반등해줘야"
'AI 버블'이 미국 경기침체 방어막 역할, "주식으로 돈 벌어 소비 위축 막았다"
개인정보위 정보유출 과징금 기금화 추진 탄력, 송경희 정보보호 정책 컨트롤타워로 위상 ..
[오늘의 주목주] '호실적 발표' HD현대일렉트릭 8%대 상승, 코스닥 심텍 15%대 올라
다올투자증권 "롯데웰푸드 내년 카카오 원가 부담 미미, 턴어라운드 가시권"
대우건설 매출 축소에도 수익성 개선은 지속, 김보현 '내실경영' 열매 맺는다
2차전지 주가 회복에 ETF도 훨훨, 수익률은 '에코프로' 비중 따라 크게 갈려
SK하이닉스·삼성전자 차세대 DDR5 D램서도 선두 경쟁, 2026년 본격 출시 전망
삼성전자 D램 증설 시간문제라는데, 원익IPS 하나마이크론 테크윙 수혜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