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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넷마블 모멘텀 공백 속 호실적 지속, 점진적 주가 회복 전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20 17: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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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은 3분기 신작 흥행에도 기존작 둔화로 전분기 대비 감익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0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천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 3585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은 글로벌 경쟁사의 12MF PER 평균대비 10% 할증을 적용했다. 
 
대신증권 "넷마블 모멘텀 공백 속 호실적 지속, 점진적 주가 회복 전망"
▲ 넷마블의 2026년 매출액은 2조9103억 원, 영업이익은 4027억 원으로 추정된다. <넷마블>

매분기 신작 출시 예정이며, 높아진 신작 hit-ratio에 따른 신작 기대감이 멀티플 할증 요인이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5% 늘어난 7087억 원,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906억 원으로 예상한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8월26일 출시한 ‘뱀피르’가 흥행에 성공하며, 넷마블은 2025년 들어 매 분기 흥행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현재 4분기에도 ‘뱀피르’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으로, 흥행세가 지속됐다. 다만,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MCoC’, ‘나 혼자만 레벨업’,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주요 타이틀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특이사항 없이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4분기동안 ‘몬길:스타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스팀, 11/17), ‘RF온라인’(대만, 홍콩, 마카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나 혼자만 레벨업’을 제외한 2종은 출시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존 4분기 출시 예정이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2026년 1월 28일로 출시일이 확정됐다.

이지은 연구원은 “출시 일정이 약 한 달 정도 지연됐으나, 출시일 확정 자체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신작 라인업은 그간 2025년 매분기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의 MMORPG 대형 신작들과는 달리, 지역/플랫폼 확장 중심의 신작들이기에,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RF온라인’ 및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기존 흥행이 검증된 타이틀의 확장판으로, 4분기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몬길:스타다이브’는 최근 CBT 및 TGS 시연에서 긍정적인 피드백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4분기는 넷마블의 기존 주요 게임들의 성수기 시즌으로, 4분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 지스타 및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2026년 신작 라인업 역시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일 요인이다.

8월 ‘뱀피르’ 출시 이후 신작 모멘텀 공백으로 최근 주가는 조정 국면에 있으나, 하반기 연이은 호실적과 2026년 신작 기대감 및 실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2조8346억 원, 영업이익은 355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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