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가상 1:1 대결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1:1로 대결을 가정했을 때 더 높은 지지도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진영의 서울시장 후보군 경쟁력 조사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가상 1:1 대결에서 김 총리 44.2%, 오 시장 40.6%로 집계됐다. 김 총리와 오 시장 지지도 격차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별로 김 총리는 40대(
김민석 51.7%,
오세훈 35.8%)와 50대(
김민석 64.8%,
오세훈 21.7%)에서 오 시장보다 우세했다. 반면 오 시장은 18~29세(
오세훈 42.3%,
김민석 29.6%)와 70세 이상(
오세훈 60.7%,
김민석 25.9%)에서 김 총리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김 총리와 오 시장의 서울시장 1:1 대결을 가정했을 때 김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9.9%로 오 시장(37.9%)과 2.0%포인트 차이였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1:1 가상 대결에서는 오 시장 42.3%, 강 비서실장 40.6%로 조사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을 때에는 오 시장 43.2%, 조 비대위원장 41.7%로 집계됐다.
▲ 범진보 서울시장 후보 경쟁력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범진보 진영 서울시장 후보군 경쟁력 조사에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12.8%,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12.6%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 9.8%, 서영교 민주당 의원 6.8%,
전현희 민주당 의원 4.8%,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4.3%, 박홍근 민주당 의원 1.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10명, 중도 438명, 진보 25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7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13일과 14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