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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본격화, 빈대인 '21조 생산적 금융' 카드 효과 볼까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10-15 14: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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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며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빈 회장은 임기 동안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내고 주가부양과 주주환원 확대라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된다.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본격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빈대인</a> '21조 생산적 금융' 카드 효과 볼까
▲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시작되며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연임할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정권 교체 이후 진행되는 인선이라는 점과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 절차도 병행된다는 점은 인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내부 상시 후보군 대상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그 뒤 16일 1차 롱리스트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후보군에 외부 자문기관 추천 후보도 포함할 것으로 추정된다. BNK금융은 이전 국정감사 등에서 승계구조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 뒤 2022년 11월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를 회장 후보에 올릴 수 있다는 내용으로 ‘최고경영자 후보자 추천 및 경영승계 절차’ 규정을 일부 수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회장 선임 당시 후보에도 내부 후보군과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이 포함됐다. 이때 최종적으로 회장 자리에 오른 빈 회장도 외부 자문기관이 추천한 후보로 알려졌다.

빈 회장은 2023년 3월 회장직을 맡고 이번이 첫 연임 도전이 된다. 금융권에서는 빈 회장이 임기 동안 역대 최고 순이익을 달성하고 주가 부양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언급된다.

BNK금융은 빈 회장 임기 첫해인 2023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으로 6398억 원을 거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에 영향을 받아 2022년(7850억 원)보다 줄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순이익 8027억 원을 내며 2023년보다 25.5%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빈 회장이 취임한 뒤 BNK금융지주 주가도 상승했다. 빈 회장이 적극적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직접 해외 기업소개(IR) 등에 나선 성과로 평가된다.

BNK금융지주는 2024년 10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33%대였다.

적극적 주주환원책 등에 힘입어 BNK금융 주가는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2023년 1월 7천 원 대에서 2025년 10월 초 1만4천 원 대로 약 2배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 일부는 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정치권 기조 및 지향하는 방향성과 무관하기 어렵다고 바라보며 빈 회장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게 연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빈 회장은 최근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해양금융과 생산적금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본격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빈대인</a> '21조 생산적 금융' 카드 효과 볼까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맨 오른쪽)이 14일 BNK금융 경영진과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한 뒤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 BNK금융 >

BNK금융은 14일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하며 2026년 부울경 지역에 21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생산적 금융 협의회’는 BNK금융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균형발전 정부정책과 ‘BNK부울경 지역형 생산적 금융’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신설됐다.

‘BNK부울경 지역형 생산적 금융’에는 △국민성장펀드 및 동남투자공사 연계 △해양수산부 부산 성공적 이전 지원 및 해양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 △부울경 지역 집중투자 산업 선정(해양, 데이터센터, 에너지 등) 등이 포함됐다. 이는 현재 정부의 지역균형 및 동남권 해양금융, 생산적금융 강조와 궤를 같이한다.

다만 금융권 한편에서는 투명한 절차가 중요한 만큼 외부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한다.

BNK금융은 이번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추석 연휴 직전인 1일 내부 상시 후보군에 지원서 접수를 알린 뒤 15일 접수를 마감해 사실상 단기간에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실시한다는 내용은 마감 이틀 전인 13일 외부 공표됐다.

일각에서는 촉박한 일정 운영을 두고 공정성 확보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이 접수를 준비하기까지 영업일 기준 날짜가 부족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투명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더 다양한 후보군이 검토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영석 임추위원장은 임추위 개시를 알리며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은 BNK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빈 회장 임기는 다음해 3월까지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후보자는 임추위 추천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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