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수원 해외 원전케이블에 검증 특혜, 국힘 최수진 "정부의 철저한 감시 필요"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10-15 11:18: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발전용 케이블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성능 검증을 놓고 해외기업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경북 울진에서 건설 중인 신한울 원전 3·4호기에 해외 H사의 케이블이 자체시험 성적서만으로 공급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 해외 원전케이블에 검증 특혜, 국힘 최수진 "정부의 철저한 감시 필요"
▲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한수원은 2012년에 원전 케이블 시험성적서의 위조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고리 1·2·3·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이 가동 중단 혹은 준공 지연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후 원전 케이블 공급에서 제3기관의 검증을 의무화하는 대책이 마련됐다.

하지만 한수원은 제3기관 검증 의무화를 국내 기업에는 적용하면서 해외 기업에는 자체시험 성적서로 공급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등 입찰안내서에 제3기관의 케이블 성능검증과 관련해 ‘국내 공급업체에 한함’이라고 적시했다.

해외기업의 케이블 납품사례를 분석해 보면 2008년 신고리 3·4호기에 쓰인 해외 R사 제품은 차폐선 단선 등 품질 문제, 2014년 신한울 1·2호기에서는 미국 G사 제품이 외관 불량 등 품질 문제와 납기 문제 등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최 의원은 “원전 케이블은 통신과 전자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이라며 “해외기업의 원전 케이블은 예외적으로 제3기관을 통한 검증을 받지 않도록 해준 한수원과 기업 사이 불법 사실이 있었는지 철저한 정부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 소비 경기 맑음, 지누스 일시적 부진"
대신증권 "신세계 백화점 소비 경기 회복 시작, 면세점 경쟁 완화"
대신증권 "롯데쇼핑 백화점 선전하며 전사 실적 견인, 대형마트 부진"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풀가동,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임상3상 중인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가격경쟁력 있어"
유안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형 수주 계약 체결하며 경쟁력 재확인"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3650선 마감, '시가총액 3000조' 시대 열어
금융위 이억원 금융소비자와 상견례, 홈플러스 전단채 문제 해결도 힘 실을까
[기자의눈] '사회적 공감' 능력 의심케 한 국감장의 MBK 김병주
[현장] '인앤아웃' 팝업 문도 열기 전 매진, 새벽 3시부터 줄 섰지만 버거 맛 '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